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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이동량, 코로나 이전보다↑ … '확진자 정점' 예측도 다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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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량 3주째 증가 … 유행 재확산 변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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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둔화했던 코로나19 유행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685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534만건)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11~17일 2억4545만건이었던 이동량은 같은 달 18~24일 2억5380만건, 25~31일 2억6789만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휴가철 성수기였던 지난주 수도권 이동량은 1억2970만건으로 전주(1억3287만건) 대비 2.4%(317만건) 줄었고, 비수도권은 1억3888만건으로 전주(1억3502만건) 대비 2.9%(386만건) 늘었다.


임숙영 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휴가철 영향으로 사회적인 이동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확진자 증가폭이 다소 커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방역당국은 8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확진자 수 28만명 수준에서 재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완화되자 전망치를 20만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고, 이달 초에는 이를 다시 15만명까지 낮춰 잡았다. 변이 확산 속도가 당초 예상만큼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동안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가철을 보내며 이동량이 급증하고 확진자 증가폭도 눈에 띄게 증가하자 "추세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정점을 '8월 중 20만명'으로 언급하는 등 또다시 전망치를 수정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휴가철 접촉 증가,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 감소 등이 확산세 증가의 이유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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