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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치 하락에…코인베이스, 2Q 매출 6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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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가상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나 줄었다. 같은 기간 1조4000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분기 8억830만 달러(약 1조5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억322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는 6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손실은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15억9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마이너스로 내려간 것이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가상화폐 가치 급락이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2분기에는 4만 달러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2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중 59%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은 총 4억2800만 달러로, 지난 3월 말 1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분기는 가상화폐 회사들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기였고, 전반적으로 복잡한 분기였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월간 거래자는 900만 명으로 1분기(920만 명)보다는 적었지만, 애널리스트의 시장 예상치 870만 명보다는 많았다. 코인베이스는 연간 전망으로 월 거래자 수가 당초 석 달 전 예상했던 500만~1500만 명을 700만~90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55% 하락 마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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