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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 강화에 올해 배당성향 상승

최종수정 2022.08.11 06:10 기사입력 2022.08.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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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4대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강화로 올해 평균 배당성향이 26%대로 올라서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사들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잡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배당성향 평균은 26.1%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5.5%였다. 4대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대였으나 코로나19로 금융당국이 배당 제한을 권고하면서 2020년 20%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5%까지 회복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비율을 뜻한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가 지난해 26.0%에서 26.3%로, 신한금융지주는 25.2%에서 25.9%, 하나금융지주 25.6%에서 26.3%, 우리금융지주는 25.3%에서 25.9%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인 배당수익률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KB는 5.2%에서 6.6%로, 신한은 5.3%에서 6.7%로, 하나은 7.4%에서 8.1%, 우리는 7.1%에서 9.3%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상승은 올들어 4대 금융지주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KB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각각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고 지난 2월 자사주 소각에 이어 추가로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하나는 지난해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키로 했다. 신한은 1분기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했고 이달 이사회를 통해 2분기 배당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한은 아직 2분기 배당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분기와 동일하게 주당 400원을 지급할 경우 KB, 신한, 하나 등 3사는 상반기에만 올해 예상 이익 기준 10%를 넘는 총 주주환원을 달성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전년 상반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작년과 동일한 주당 150원을 지급했는데 이는 비은행 자회사 인수를 위한 자본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지주들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배당성향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호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배당성향이 이른 시일 안에 30%까지 높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작년보다 1원이라도 더 많다면 주당 배당액도 작년보다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승 하나금융 CFO도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만으로 배당성향 30%를 맞춰갈 계획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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