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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女임원 비중 첫 5% 돌파…삼성전자 최다 '6명 중 1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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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5명 배출 전체의 16.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0년 3월11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0년 3월11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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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이 전체의 5%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사외이사 제외) 수는 총 39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7157명의 5.6%로,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22명과 비교하면 1년 새 77명(23.9%)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가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여성 임원의 16.3%를 배출했다. CJ제일제당 (30명), 네이버( NAVER ·23명), 현대차 (18명), 롯데쇼핑 (15명), 아모레퍼시픽 (14명),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13명), LG전자 · KT · LG화학 (각 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임원 10명 이상 보유 기업 중 CJ제일제당의 전체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이 26.1%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 밋업'을 진행 중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밋업'을 진행 중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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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들어가는 여성 임원은 여전히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 사내이사, 임상민 대상 전무 등 5명에 불과했다. 오너가(家) 출신이 아닌 이 중 사장급인 이사회 멤버는 최 대표이사뿐이었다.


유니코써치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앞으로 여성 임원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의무 배치하도록 한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법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됐고, ESG 경영 열풍이 거세게 불어 여성 임원 증가 추세는 시대적 대세로 흐르는 중"이라며 "최근 나이, 성별, 경력 등에 상관 없이 능력 위주로 임원을 발탁하는 기업 문화가 강해져 여성 임원 승진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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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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