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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뒤쫓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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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가 광고 기반의 무료 동영상 서비스를 내년 여름에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강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를 포함한 저렴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 광고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JP 프레테 글로벌 스트리밍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보유하고 있는 OTT인 HBO맥스와 디스커버리플러스를 합병한 뒤 내년 여름쯤 통합 플랫폼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출범한 회사로, 이번 실적이 합병 이후 나온 첫 실적이었다. 이 회사는 2분기 중 34억달러(약 4조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수는 2분기 기준 9210만명으로 1분기에 비해 170만명 늘었다. OTT 업계 1위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2억2070만명, 디즈니플러스 등 디즈니의 OTT 서비스 구독자는 2억56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합병 이후 사업을 재편하고 성장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CEO는 서비스를 출시했을 당시 "잠재력을 봤으며 더 빠르거나 무료 광고 기반의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구독자 확보 경쟁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영화는 더 이상 이 플랫폼에 넣지 않고 콘텐츠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TT시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애플TV, 컴캐스트, 피콕,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각종 서비스가 쇄도해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여기에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구독자가 줄고 주가는 폭락하는 등 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10년 만에 처음 구독자 감소를 겪고 그동안 피해왔던 광고 기반의 저렴한 서비스를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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