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기된 민원 사실 아니라고 판단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 앞두고 대책 마련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북부리 팽나무' 일대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북부리 팽나무' 일대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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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명소로 떠오른 경남 창원의 '우영우 팽나무'가 관광객 발길에 의해 훼손됐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과 창원시 등은 3일 팽나무가 있는 경남 창원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회관에서 최근 제기된 민원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들 기관은 팽나무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인해 잎이 마르고 뿌리가 손상됐다는 문제 제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관람객이 폭증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늘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검증 결과 제기된 민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잎 일부가 누렇게 변하며 마르는 현상은 작년부터 발생했으며 답압(사람들이 흙을 밟는 압력)으로 뿌리가 상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앞두고 나무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나무 주변에 보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인근 벤치 3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에서 발견된 진딧물 등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방제도 실시한다. 이밖에 나무 주변 동선 정리, 나무 부근 잔돌 제거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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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21일 방송분에 등장한 팽나무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나무를 보기 위해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동부마을을 찾고 있다.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여러 부작용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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