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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온실가스 감축목표 20% 더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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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사업 지속가능 그린경영 강화
박지원 회장, 에너지사업 재편 속도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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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만8000t으로 설정했다. 2017년 배출량 25만8000t 대비 19.4%나 감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2년 전인 2020년에 제시했던 22만t 배출 계획 보다 과감하게 목표치를 줄이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올초 에너지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했던 두산에너빌리티가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천명하면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더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사업 체제 재편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최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재수립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사업장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감축사업, 신기술 적용을 추진해 '2050년 넷제로'를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본사와 창원공장을 포함해 각 부서별로 매월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그린에너지관리시스템(GEMS)도 가동중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사업 주축을 이뤘던 발전EPC(설계·조달·시공)와 발전기자재, 원전사업을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스터빈과 신재생, 수소, 차세대원전 등 이른바 4대 성장사업 육성해서 2026년에는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62%까지 끌어올린다. 올해 4대 산업 수주비중은 37%로, 4년 내로 실적을 두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현재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있다. 2027년까지 수소를 사용해 가동하는 수소터빈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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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해상풍력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97기, 약 340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했으며, 제주 한림지역에 100MW규모의 해상풍력단지도 건설중이다. 대형화 추세에 맞춰 8MW급 풍력 모델 시제품을 연내 마무리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수소와 차세대원전 분야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발전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가스터빈 분야와 결합해 수소 전소·혼소와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형태로 청정수소 수입 사업에 참여해 청정수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업체인 뉴스케일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9년 준공 예정인 미국 아이다호 'UAMPS'에 건설할 초도 SMR 프로젝트를 위해 내년부터 뉴스케일파워모듈(NPM)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박 회장은 사명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담아내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재도약을 강조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욱 청정해지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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