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논쟁 중요치않아… Fed 관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집중"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든 아니든, 연방준비제도(Fed)가 해야할 일이 있고 우리가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는지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이 Fed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CBS '페이스 네이션'에 출연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든 아니든 내 분석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Fed 내 비둘기파로 통하는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카시카리 총재는 "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임금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우릴 놀라게 했고, 임금도 계속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대를 넘어서 약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실업률이 3.6%를 나타내는 등 노동시장 또한 강력하다.
지난 주 공개된 노동부의 새 데이터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작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냉각 조짐이 확인됐다. 하지만 카시카리 총재는 노동시장이 "매우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높은 실업률을 나타낸다"면서 "우리는 그런 것을 보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경제성장) 둔화를 확실히 보고 싶다"면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두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 기술적 경기침체로 평가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회복하는 경제를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그것이 우리가 도달해야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법인세 최저세율 인상 등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법안'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큰 여파를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수급 사이에는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면서 "이를 줄이는 것은 Fed에게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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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관련해서도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며 "공급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정책에 우리 역할을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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