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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4~6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스마트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애플의 간판 상품인 아이폰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예상 외로 잘 팔리면서 실적이 기대를 넘어선 것이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2022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은 830억달러(약 108조원)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1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폰 관련 매출은 2분기에 시장 전망치(383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40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2.8%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데이터를 보면 아이폰 판매에 거시경제의 영향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카날리스 리서치의 루나 보호브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브랜드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이 많아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지출 감소라는 상황을 더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면서 "애플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영향을 덜 받는 견고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제품을 살펴보면 아이패드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2분기 중 72억2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맥 컴퓨터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87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7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도 10%나 줄었다. 이 외에 웨어러블 기기나 디지털서비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애플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2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올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미 달러화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칩 부족, 중국의 코로나19 예방조치 등이 실적에 타격을 입힐지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쿡 CEO는 전체적인 전망을 볼 때 약간의 경기가 둔화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9월 분기(7~9월)에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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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 발표에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올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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