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발 다한증 치료 내시경하 복부교감신경절제술 300례 달성
수술 시간 짧고 효과 빨라…부작용은 적어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문덕환·이성수·김영웅 교수팀은 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복부교감신경절제술 3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한증은 손, 겨드랑이, 발 등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한 부위에만 땀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발은 손이나 겨드랑이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다른 부위보다 생활에 불편이 많다. 신발 때문에 통풍이 어렵고 조금만 활동해도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동시에 발생한다.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기 어려울 정도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 미끄러지기도 한다. 특히 많은 환자가 수족냉증을 함께 겪는데, 날이 추워지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발끝이 시려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은 보통 약물이나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일반적인 다한증 수술은 흉부교감신경절제를 시행하는데, 손이나 겨드랑이에는 효과가 있지만 발 다한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존 알코올 주입 방식은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은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보존적 치료에 비해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보상성 다한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부위 주변에 중요 혈관과 신경, 요관 등이 지나가기 떄문에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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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환 교수는 “최근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이 많이 알려져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작년 1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례까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 다한증 치료는 수술이 최선이다. 효과가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며 “다한증이 손과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많으므로 흉부교감신경과 복부교감신경을 모두 절제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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