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앞서 WHO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한 PHEIC 선언 여부를 놓고 논의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15명 위원 중 6명은 선언에 찬성했지만, 9명은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원 찬성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 PHEIC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 두창의 확산 정도나 치명률 등이 PHEIC를 선언할 요건을 갖췄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전 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20일 기준 파악한 전 세계 원숭이 두창 환자 수는 72개국에서 1만5800명 수준이다.

AD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위원들의 관점이 엇갈렸던 점을 알고 있고, 쉽고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며 "원숭이 두창은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