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4주째 ↑…정부 "요양병원·시설 매주 접종률 점검…피서지 방역 강화"
신규 확진자 수 6만 8000여 명으로 4주 전 대비 9.5배 증가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심리상담 서비스
대형 해수욕장 50개소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60세 이상 고령층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예약 지원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주간 단위로 접종률을 점검한다.
또한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 대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하는 등 이용객 분산에도 나선다.
22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안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주째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6만 8000여 명으로 4주 전 7218명보다 9.5배 증가했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30명이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21일 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 2차장은 "정부는 최근의 재확산 추세에 맞춰 병상과 치료제 추가확보, 진단검사 역량 확충뿐만 아니라 감기약 수급 관리 강화, 화장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중증화와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4차 접종에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주간 단위로 접종률를 점검한다. 또한 접종 대상이 된 50대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차 접종 안내와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 2차장은 "최근 접종률이 정체된 60세 이상 고령층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 지원과 함께 이동 편의도 제공하도록 하겠다"면서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2차장은 "피해보상 신청 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신설하고 문자 발송을 통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 대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하는 등 이용객을 적극적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여객선과 터미널,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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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차장은 "혼잡도가 낮은 장소를 이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나 실외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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