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광주 복합쇼핑몰 관련 부정확한 정보들 난무
유명 대기업 운영 지도 앱에서 구체적 장소·업체 특정 돼…시민들 혼란
해당 업체 측 "장소등록 제보 검수 과정에서 실수…곧바로 삭제" 해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최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지역에서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각종 부정확한 정보들이 난무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내비게이션·지도 앱에서까지 ‘광주 복합쇼핑몰’이 검색되면서 시민들은 정확한 정보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주 복합쇼핑몰은 오래전부터 ‘광주에만 없는 것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에서는 뜨거운 감자였다.
역대 광주시장들은 줄곧 복합쇼핑몰 유치에 관해 관심을 쏟았지만 매번 시민단체의 반발로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러던 중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호남 발전에 대한 공약으로 광주 복합쇼핑몰을 언급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이나 전국 어디를 가도 복합쇼핑몰이 많은데 광역시인 광주에만 없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며 “광주시민들은 때론 쇼핑을 위해 원정을 다닌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유치를 반대만 해 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그동안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가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최근에 현대가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현대는 ‘더현대 광주’를 옛 전남·일신방직 자리에 유치하겠다며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복합쇼핑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올해 안으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지역에서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각종 잘못된 정보가 나돌면서 시민들은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며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유명 대기업에서 운영 중인 내비게이션과 지도 앱에서 ‘광주 복합쇼핑몰’이 검색되기도 했다.
이 앱에서는 구체적인 장소와 함께 ‘더현대 광주(예정)’이라고 검색이 됐다. 이를 본 시민들은 마치 확정이 된 듯하다며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시민 김모(59)씨는 “마치 현대에서 들어오는 게 확정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각종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데 시민들은 혼란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건은 업체 측의 실수로 확인됐다.
해당 앱에는 ‘장소등록 제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특정 언론 기사와 함께 등록 제보가 접수됐고, 검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게 운영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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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관계자는 “장소등록 제보가 접수되면 검수팀이 확인 작업을 거쳐 장소를 등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확인 즉시 곧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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