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국방협력 위해 차관급이 나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국과 영국의 국방차관이 첫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 그동안 국장급에서 진행해왔던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격상한 것으로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자 프레임워크’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애너벨 골디 국방부 국무차관과 제1차 한·영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두 차관은 이번 국방전략대화가 지난달 한·영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국방 분야에서 이행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된 것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 차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면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영국 측 지지를 요청했으며, 골디 차관은 영국이 한국의 대북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답했다. 골디 차관은 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양국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영 양국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유럽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골디 차관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데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은 국방부 국방공무원 간 교환 근무, 대북제재 이행 감시 등에서 협력 강화를 검토하는 한편 연합훈련, 교육 교류 등 기존 협력 분야뿐 아니라 사이버·우주·테러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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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차관은 런던에 소재한 영국군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영국군의 희생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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