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급도 팀장 발탁한다…신한카드 新인사제도 발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바빠다' 행동약속 및 새 인사 제도 발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한카드가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리더십이 검증된 경우 팀장으로 발탁하는 등 인적자원(HR) 혁신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 연령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1980~2000년대생)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격려하는 한편,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키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HR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바빠다 행동약속을 회사 모든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자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신한카드는 상반기 성과 등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사업 환경, 중점 전략 등을 토론하고 논의했다. 임 사장은 강평을 통해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100년 신한을 위해서는 ▲창조적 압축성장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 ▲신한 문화의 창조적 계승 등 3가지 중심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뱅크,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미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그는 아울러 "고객중심, 금융보국 등 오늘의 신한을 만들게 한 특유의 문화와 정신을 일류(一流)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키는 창조적 계승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에 기반해 행동할 수 있도록 문화, 시스템 전반의 강력한 리부트(RE:BOO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