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인…해외 여행 이력 없는 60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확산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 성질이 강한 '켄타우로스(BA.2.75)'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의 검체 분석 결과 BA.2.75 변이가 확인됐다.
A씨는 지난 8일 의심증상이 발생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 등 총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사회 접촉자의 경우 의심증상 발현 전인 지난 5일 접촉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A씨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 치료 중이다. 다만 질병청은 A씨의 개인의료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증상은 밝히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2.75는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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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러스는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7.9%였던 점유율이 일주일만인 27일 51.35%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재 미국과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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