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600여명 참석…추경호 부총리 강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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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제주에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주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괴롭히는 사건들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지만, 90%는 내일 걱정해도 될 일들이고, 잘 판단하면 릴렉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서 휴식을 취하다 인류역사를 바꿔놓을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며 '유레카'를 외쳤다"며 "이를 유레카 모먼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포럼이 생각의 유연함을 드리고, 유레카 모먼트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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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성장률 둔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 리스크라는 경제상황에서 당면한 위기를 뚫고 새로운 성장활로를 찾기 위한 윤석열 경제팀의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해외 석학들의 통찰도 제시됐다. 저서 '붕괴(Crashed)-금융위기 이후 1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나'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경제사학자 애덤 투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직접 방한해 '포스트 워(Post War) 시대'를 전망했다.


투즈 교수는 신 패러다임 체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중 패권이 심화될수록 한국과 독일 같은 미국 동맹국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애덤 교수의 분석이다.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는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그는 "세계경제 공급망 불안, 스태그플레이션, 북한의 안보 및 경제불안 요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불확실성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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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최근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에 오른 송승헌 대표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 등을 강연한다. 마지막 15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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