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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고용지표 호조에 혼조 마감…나스닥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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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금요일인 8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상승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가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40포인트(0.15%) 내린 3만1338.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4포인트(0.08%) 떨어진 3899.3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3.96포인트(0.12%) 상승한 1만1635.31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장이다.

종목별로는 일부 에너지주와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데본에너지는 전장 대비 1.51% 상승 마감했다. 모더나도 2.22% 뛰었다. 여행주는 하락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5%가까이 밀렸다. 카니발도 3% 이상 떨어졌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2.37%), 로열 캐리비안(-2.99%)도 하락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과 감원 예고에 5%가까이 미끄러졌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5.10% 하락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미 노동부는 이날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50년 만의 최저치에 거의 가깝다. 잇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에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탄탄한 수준을 나타내며 Fed의 금리 인상 행보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7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3% 반영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의 86.2%보다 높아진 수치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0.75%포인트 인상 의견을 밝혔었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로 급격히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3.10%선까지 올랐다가 3.8%로 상승폭을 낮춘 상태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단기채인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역전 현상도 확인된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도 잇따른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영유는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 중 일부가 약간 후퇴한 것으로 본다"며 고용보고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매크로 전략 대표는 "꽤 강한 고용 증가세"라며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논쟁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는 반발 매수세로 상승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01%)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배럴당 100달러선이 깨졌던 WTI는 이번 주에만 3.36% 떨어진 상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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