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핫피플] 압도적인 크림 '연세크림빵'…전국빵지순례 덕
김소연 CU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
반년만에 누적 400만개 판매
CU 디저트 판매 1~3위
올 1000만개 판매돌파 목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국 빵집을 돌아다니며 순례를 했어요. 서울·울산·진주 등 지역마다 10곳씩은 방문했고, 크림빵을 파는 곳은 몇 군데인지 데이터화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김소연 CU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원래 상품개발팀에 3년 있었는데 당시도 빵 개발 담당이었다. 그때 쌓은 원재료에 대한 지식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상품의 경우 빵에 크림을 많이 넣으면 터질 수 있는데 공장에서 테스트를 했던 경험을 살렸다"고 말했다.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CU의 디저트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3위를 모두 연세크림빵(우유·초코·단팥)이 차지하고 있다. 김 MD는 "연세크림빵이 처음부터 빵 터진 상품은 아니었다. 지난 6월 메론크림빵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뛰었다"며 "현재 전 점포에서 발주가 나오고 있고, 당초 예상의 2~3배를 넘고 있다. 그래서 발주 개수 제한이 걸려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세크림빵의 인기비결은 풍부한 크림의 양이다. 김 MD는 "흔히 아는 메뉴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 압도적인 크림 양을 보여주려고 했고 표지 연출 이미지와 실제 상품이 똑같다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며 "빵을 냉장고에 넣어도 안 퍽퍽하고 부드러운 맛이 유지된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해당 상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갈샷’을 올리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 MD는 "보통은 편의점 빵까지 리뷰는 잘 안 하는데 반갈샷으로 모든 사람에게 크림 양을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일반적으로 디저트의 경우 2~3개월이면 매출이 많이 빠지는데, 지금도 판매량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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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 MD는 "지금 4종의 상품을 운영 중인데 다른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시즌을 겨냥해 메론크림빵을 냈듯이, 가을과 겨울에 맞는 맛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연세크림빵의 1000만개 판매 돌파다. 김 MD는 "지금 추세로 가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일단 공급 안정화 작업이 더 필요할 것 같고, 공장 라인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연세크림빵이 롱런하는 상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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