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위서 수정 가능성 열어둬
김건희 지인 수행 "국가 기강 문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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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전당대회 룰' 논란에 대해 "견해 차이인 것이지, 소통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우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소통이 없이 (결정을) 바꿨다고 사퇴했다'고 묻자 "그럴 리가 있겠나? 그 전날 비대위원들하고 술 마시면서 나눴던 대화들이 있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준위에다가 이러한 문제들을 좀 반영해 달라고 비대위원들이 오히려 요청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월요일 날 비대위에서 잘 검토가 (안 됐다), 전준위에서 자신들이 이야기한 내용대로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에서 수정을 했고 비대위에서 수정을 한 내용은 또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수정될 수 있다"며 "(이견이 있을 때) 당무위원회에서 조정하거나 당무위에서 한쪽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전준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국민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늘린 방안(예비경선 30% 신설, 본경선 25%로 확대)을 채택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그 직후 비공개 회의를 갖고 조정안을 무산하고 기존대로 중앙위원 투표 100% 적용을 의결했다. 또 권역 대표성 강화를 위해 최고위원 선거 때 1인 2표 중 한 표를 권역 내 출마한 최고위원 중에 한 표를 행사하는 방식도 내놨다.


이와 함께 "우상호는 '우상호안'이 없다"며 "다수 의견 안을 듣고 결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제가 무슨 욕심이 있겠나"고 '불공정하다'는 당내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 안에 대해서도 "제도가 너무 강제적이다, 이런 지적도 일리가 있어서 오늘 당무위에서 열어놓고 의논해 보자 이런 상황이다"라고 열어뒀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자격 부여에 대해서는 "한번 내려진 비대위원들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면 오늘 당무위에서 제가 한번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물어보겠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6개월 조항 선출직으로 나가는 문제에 대해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우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출장길 수행에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한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한 나라의 대통령 사모님, 부인께서 공식적인 수행원이 아닌 지인을 수행원으로 등록해서 가서 대동하고 국무를 봤다, 이것은 국가의 기강에 관한 문제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따져 물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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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전 정권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나")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전 정부에서 임명됐던 고위인사였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의 인사에 어떤 문제는 없는지 검증 절차에 좀 더 철저할 필요는 없는지들을 점검하고 그것을 지시하는 모습이 더 대통령다운 모습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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