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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본회의 미뤄도 국회법 위반…숨기고 싶은 것 있나"

최종수정 2022.07.01 10:49 기사입력 2022.07.01 10:49

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 성일종·송언석 민주당 비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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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날짜를 미룬다고 불법이 합법이 되지 않는다"며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면, 오늘 하든 월요일에 하든 민주당이 국회법을 위반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이를 오는 4일로 연기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의장을 한낱 당리당략을 위해 거수기로 전락시키려고 한다"며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마음대로 뽑아 특정 정파의 수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절차적 민주주의에 둔감한지는 이미 수차례 입법 폭주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치욕의 역사를 헌정사에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곧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한 김진표 의원을 향해서도 "후보자의 말씀처럼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이 되겠다면 여야 합의에 따라, 적법한 절차대로 선출된 의장이 되는 게 우선"이라며 "민주당의 피가 흐르는 민주당만의 국회의장이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니 이를 통 큰 결단이라 칭하며 국민의힘에게 양보 끝없이 얘기한다"며 "그렇지만 이미 합의한 상황을 올바르게 이행하는 걸 양보라고 하는 거다. 법사위원장은 1년 전 이미 계산 끝난 사안이다. 밀린 외상 값 갚으면서 양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 언어도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또 "민주당이 양보 대상도 아닌 법사위원장을 거론하면서 사법개혁특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소송 취하를 요구하는 건 뭔가 숨기고 싶은, 두려운 게 있어 국민의힘에 부당거래를 제안하는 게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헌법과 법률을 짓밟으며 의회독재를 자행한 것을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국민의 뜻을 잘 되새기는 거다. 진정한 의지를 갖고 협치의 장에 나와서 상임위원장 배분에 집중해주길 촉구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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