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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공포에 떠는 가상화폐 투자자…투심은 여전히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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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루나 사태로 투심 지수 '공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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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5.96(공포)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1.35, 5.16 오른 수치지만 루나클래식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8일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의 가상화폐 가격과 거래량을 가공해 제작되는데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총 5단계로 분류된다. 매우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줄어드는 것을, 반대는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지난달 루나클래식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중립 수준이었다. 하지만 루나클래식 사태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서 6일 40.22(중립)을 제외하면 지수는 공포 또는 매우 공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13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5.96(매우 공포)까지 하락했다. 당시 코인 시장은 크게 요동쳤는데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달러대에서 2만3000달러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산출하는 공포·탐욕지수를 봐도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루나클래식 사태 이후 극도의 공포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도 13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3점 상승했지만 이달 초 17점(극도의 공포)과 비교하면 4점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뜻한다. 가상화폐 유동성, 거래량, 언급량 등을 이용해 집계한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0% 내린 2만349달러(약 26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장을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가상화폐 투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이 6억7000만달러(약 865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악재가 겹치고 있다. 아울러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창립자가 4700만달러 규모의 부채를 코인플렉스에 상환하지 못해 고발당했다는 보도와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투자심리 개선은 먼 상황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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