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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중부 쇼핑몰에 미사일 공습…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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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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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주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전후로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동부 돈바스 전선과 멀리 떨어진 후방지역에 대한 기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서방 정상들을 향해 후방지역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무력과시 성격이 강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한 쇼핑센터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해당 공격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10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며 "부상자 중 6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쇼핑센터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며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해당 지역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주요 전선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가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이로인해 러시아군이 전략적 목표 달성보다 서방을 향한 무력과시를 목적으로 대량살상이 가능한 쇼핑센터를 공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번 공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깊은 잔혹성과 야만성을 보여줬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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