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반찬에 개구리…교육부, 열무김치 납품업체 전수조사
서울 강서구·중구 고교에서 잇따라 나와
학교 대상 납품업체 명단 제출받기로
식약처·지자체와 방문조사 실시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근 학교 급식 열무김치 반찬에서 2주 간격으로 잇따라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자 교육부가 열무김치 납품업체 전수조사에 나선다.
20일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열무김치 납품업체를 전수조사하기 위해 21일까지 각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받은 업체명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파악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열무김치 업체는 약 400곳이며 이중 학교에 반찬을 납품하는 업체는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조사 대상 업체를 시·도별로 분류해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는 조사를 추진한다.
류혜숙 국장은 "식약청이나 지자체가 강화된 검수 과정과 공정을 확인해야 한다"며 "학생 먹거리 안전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에서는 강서구 A고등학교와 중구 소재 B고등학교의 급식 열무김치에서 잇달아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두 학교는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열무김치를 납품 받았지만 원재료가 입고되면서 개구리가 섞여들어갔고 세척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여름방학 전까지 모든 학교 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하고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두 학교는 납품한 업체들과 계약을 해지했고 A고는 이미 손해배상 청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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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A고 납품업체에 제제를 요청했고, 식약처와 합동조사 후 B고 납품업체에도 이용 제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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