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한공회장 연임 성공…"2~3년이 미래 좌우하는 중차대한 시기"(종합)
김 회장 "기업 규제 완화 필요"
"회계는 국가 인프라"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년의 임기를 이어간다.
김 회장은 15일 열린 한공회 제68회 정기총회에서 59.5%를 득표해 4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권이 있는 회원은 총 1만9989명으로 이 중 65.12%가 투표했다. 김 회장은 7744표를 얻었고 후보로 나선 나철호 선출부회장은 5273표를 얻는데 그쳤다. 부회장과 감사에는 정창모(삼덕회계법인) 현 한공회 감사,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회계사가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전자투표와 현장투표가 함께 진행됐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195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졸업하고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삼일회계법인 세무·감사부문 대표를 지냈고 2016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이후 4년여간 삼일회계법인을 이끌었다.
김 회장은 한공회 회장 지난 임기 동안 새 외부감사법을 안착시켰다. 또 회계 개혁을 위해 표준감사 시간을 기업별 특성에 따라 산정하도록 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공회는 2만4000여명에 달하는 공인회계사들의 권리 증진과 직무 개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법정기관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감리 등 지도, 감독에 대한 업무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2~3년이 우리 업계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로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2만5000여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와 회계 개혁에 대해 "기업 규제 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회계는 국가 인프라인데 이것을 규제로 불 수 있느냐에 대해선 의문을 갖고 있다"라며 "현 정부의 110대 과제 중에 회계 투명성 장치 마련 내용이 2꼭지 들어가 있는데 회계 투명성에 대해서는 다른 정부보다도 잘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에 맞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강조해왔던 회계 상생 생태계 마련과 관련된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성 상생 플랫폼, 세대와 회원간의 상생, 고객과의 상생 등 상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인회계사 선발 규모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선발 규모를 동결시켰다"라면서 "회계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니 일반 산업으로 나갔던 회원들의 회귀 현상이 나타났고 어느 정도 공급이 늘어났다"고 했다.
최근 잇따른 횡령 사건에 대해선 보직순환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1차적으로 도둑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회사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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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공회는 가상화폐 회계 처리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공회 관계자는 "법규가 세팅 돼 있지 않더라도 감사인은 감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를 시작했다"라면서 "회계학회에 연구 용역을 발주해 어떤 이슈가 있는지, 해외에선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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