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긴급 간부회의 개최…"복합위기 상당기간 계속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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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을 놓고 '복합위기'가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외환·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고 유사시 기존의 컨틴전시 플랜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면밀히 재점검 하라"고 14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고 "최근 엄중한 경제상황과 관련해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며 이 같이 지시했다.

그는 "대외발 인플레 요인으로 국내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미국의 큰 폭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불안도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한마디로 복합위기가 시작됐고,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상황이 당분간 진정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물가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는 민생경제에 제일 중요한 부문인 만큼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점검·발굴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은 더욱 크므로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각종 기금운용계획의 변경, 예산의 이·전용 등을 통해 대응해달라"며 "내년도 예산편성·세제개편 등 재정운용 면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산업·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바로 집행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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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지금부터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경제체질을 다져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경제는 결국 심리라고 하는데 정부가 기업·국민과 함께 최대한 노력함으로써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힘을 모아 복합 경제위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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