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6%, 남성 74% "저출생 매우 심각"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상관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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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에 대해 성인 다수는 심각하다고 보고 있었으나, 심각성 인식 정도에는 성별 차이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업체가 작년 10월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59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므로 다른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에 응답자 4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중에서는 49%, 남성은 36%가 우리나라의 저출생 전망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56%, 남성 74%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20대 여성(40%)과 30대 여성(49%)에서는 이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58%)을 꼽았다.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불안'(44%), '개인 삶 중시 분위기'(35%),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22%),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 단절'(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30대 청년 역시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47%·53%)을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취업·고용 불안'(남성 62%·여성 38%) 및 '여성의 경력단절'(남성 4%·여성 36%)에서는 성별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보였다.


국가의 자녀 출산, 보육 지원에 대해 10명 중 7명은 부족하다고 봤다. 지원 충족 정도를 묻자 응답자 57%는 ‘부족한 편’이라고 답했고, ‘매우 부족한 편’도 17%였다. 충분하다는 응답은 30%를 넘지 못했다.


출산과 보육 지원을 충분히 하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81%가 동의했고, 출산과 보육에 대한 의식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도 74%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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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의향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얻은 가상의 국가 지원 대책으로는 '보육 주거 공간 무상 지원'(67%)이 꼽혔다. 이외에도 '자녀 교육비', '자녀 출산·의료비' '보육' 일체 지원, '직장 3년 유급휴직 보장' 등이 60%대 중반을 기록했다. '출산 시 1억원 현금 지급'은 44%로 나타났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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