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기술 문제·비용 절감 영향인 듯"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스마트워치 개발을 포기했다고 전했다./사진=Yanko Design 홈페이지 캡처.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스마트워치 개발을 포기했다고 전했다./사진=Yanko Desig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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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하고 손목을 위한 다른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전략을 관장하는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부 '리얼리티 랩스'는 2년 이상 암호명 '밀란'으로 스마트워치 개발을 추진해왔다.


밀란 스마트워치는 운동 측정, 메시지, 음악 재생 등 기존 스마트워치 제품의 기본 기능에 더해 카메라가 2대가 장착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를 달아 자사 핵심 사업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제품은 내년 봄에 출시될 계획이었고, 가격은 349달러(약 43만7000원)가량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스마트워치 개발이 차질을 빚었다. 본체 후면에 달린 카메라가 손목 신경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능(근전도·EMG)에 영향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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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또 메타의 비용 절감 노력이 개발 중단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메타 경영진은 지난 4월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연간 지출을 30억달러(약 3조 7560억원)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에 공개된 고무줄이 달린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두고 난해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찜질방 열쇠같다"는 조롱도 이어졌다. 밀란 스마트워치는 사각형 화면에 메타 로고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고무끈이 양쪽에 달린 형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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