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원스토어·태림페이퍼 등
약세장에 잇단 상장철회

하반기 쏘카·컬리 상장 추진
"대어급 기업들 성적에 주목"

얼어붙는 IPO 시장…하반기 '대어'들에 쏠린 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아직도 한겨울 살얼음판이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시작된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약세장이 지속된 결과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요예측을 거친 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6곳에 달한다. 특히 5월 이후 증시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잇따라 상장 계획을 접었다. IPO 대어로 꼽히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타진한 SK쉴더스는 지난달 6일 시장 상황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같은달 11일에는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도 같은 이유로 상장을 포기했다. 올해 예비심사 신청 후 철회한 기업도 12곳에 달한다. 퓨처메디신과 드림인사이트 등 기업들이 예비심사 과정에서 심사를 철회했다.

상장 철회 배경에는 국내외 증시 부진과 성장주에 대한 낮은 평가, 엄격해진 상장 심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대비 높은 공모가를 받기 원하는 기업들이 눈높이보다 낮은 공모가를 받아들이면서 증시 입성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 IPO 흥행 여부에 따라 공모주 시장이 다시 끓어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수요 예측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총 17곳이다. 54개 기업은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쏘카와 컬리 등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들이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AD

지난 한달간 주춤했던 IPO 설명회도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 8일 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 10일까지 수요예측을 한 뒤 오는 14∼15일 청약을 거쳐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레이저쎌도 같은 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달 내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엔 비플라이소프트가 IPO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기업들의 상장 여부와 확정 공모가가 하반기 IPO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