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항공우주청 설립 속도 올립시다”
경제진흥원 기능 전환·남부내륙철도 조속히 건설
로봇랜드·장목관광단지·웅동1지구 책임 분명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인수팀 출범 직후 도정 업무 파악에 돌입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 사무실에서 분과별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국 본부별 업무추진 상황과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첫날인 7일 산업경제, 건설안전 분야 업무보고에서는 국내외 기업 유치, 일자리 확충, 창업 지원 등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당선인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항공우주청의 설립 속도를 올리도록 과학기술부 등 중앙부처 협의 준비를 요청했다.
도청 업무와 업무 중복이 많은 경제진흥원은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기능전환을 검토했고, 남부내륙철도가 조속히 건설되도록 대정부 건의 활동 등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제대로 유치해내기 위해서는 별도 기구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경남만의 특색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창업 활동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집중하자”고 말했다.
남해권 해상풍력단지는 어민 반발과 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재검토하고, 신한울원전 3·4호기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정부에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로봇랜드, 장목관광단지, 웅동1지구 등 쟁점 대형사업에 관해서는 “그동안 도에서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챙겨 도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라”며 “잘못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 중장년층을 고용해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안과 하천과 시설물 안전관리의 스마트화, 지방도 국도승격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 노력도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고향사랑기부제, 사회적경제기업 및 각종 집행·민원 업무 등 시군에서 추진하는 업무까지 도에서 다 하려면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도의 역할과 시군의 역할을 구분하자”고 요청했다.
도는 시군에서 올라온 사업을 승인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경남 발전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선도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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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팀 관계자는 “실·국 본부별 업무보고 후 민선 8기 도정 과제 준비를 위해 선거공약 실현방안 검토와 핵심 전략사업 발굴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도정이 실질적인 도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속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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