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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이 7일(현지시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과 함께 이를 보완할 적절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평균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당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망해온 4.7%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더 높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최우선 정책 순위"라며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Fed의 통화정책을 보조할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자 축소 등으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최근 8%대를 지속하며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치적 쟁점으로도 떠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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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서 3분의1 가량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량 공급에서 야기됐다"며 핵심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투자 등을 이어갈 것임도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는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많은 나라들이 반도체 생산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생산 역량 증대에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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