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화요일' 코스피 1.61%↓.. 국채금리 연중 최고점 돌파
코스피 -1.61%, 코스닥 -1.99% 하락
미 국채금리 상승에 우리나라 금리도 치솟아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 등에 1300원 돌파 초읽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7일 우리나라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로 뛰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꺾였고, 우리나라 국채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달러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더욱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 내린 2626.34에 마감했다. 개인이 9908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팔아대면서 증시는 이날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외인은 2091억원, 기관은 8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됐다.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 컸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에 따라 전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대로 올라섰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채 금리도 오전 중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3년물의 경우 3.207%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인 3.187%를 넘어섰다. 5년물도 3.461%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인 3.393%를 돌파했다.
달러의 강세도 증시를 압박했다.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경계감을 높이면서 달러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1257.7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32엔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며 "원화 또한 엔화 약세 동조화되며 장중 15원 가까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에서는 7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는 이날 하루에만 -1.95% 내린 6만55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띈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도 -1.26% 내린 4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4.96%)이나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4.43%) 같은 종목은 4% 넘게 주가가 빠졌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 업종만이 상승세(0.36%)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4.18%), 섬유의복(3.47%), 의약품(2.75%) 등의 업종의 주가는 녹아 내렸다.
코스닥도 외인들의 탈출이 이뤄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개인이 2583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035억원, 1519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1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3% 넘게 빠진 종목들이 속출했다. HLB HLB close 증권정보 028300 KOSDAQ 현재가 51,9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2.44% 거래량 750,575 전일가 53,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는 전장보다 6.34% 빠진 4만600원원을 기록했다. 이어 엘앤에프 엘앤에프 close 증권정보 066970 KOSPI 현재가 160,2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6.70% 거래량 633,101 전일가 171,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클릭 e종목]"엘앤에프, 하이니켈 중심 성장 기대…목표가↑ 목표가 67%나 오른 이차전지 소재 대장주는 [클릭 e종목] ,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0,9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3.05% 거래량 128,932 전일가 5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 천보, 위메이드 위메이드 close 증권정보 112040 KOSDAQ 현재가 20,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5.48% 거래량 205,272 전일가 21,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위메이드, 中 킹넷과 미르 IP 로열티 미지급 분쟁 화해 종결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내달 7일 스팀 출시 [주말엔게임]"WBC와 함께 해볼까?"…시즌 앞두고 야구 게임 기대감↑ 등도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가 빠지는 가운데서도 새내기 상장주인 청담글로벌 청담글로벌 close 증권정보 362320 KOSDAQ 현재가 4,595 전일대비 150 등락률 -3.16% 거래량 94,914 전일가 4,745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TS트릴리온, 청담글로벌과 美진출 '맞손'…AI데이터센터 신사업도 본격화 [특징주] 中·日 갈등에 징동·티몰 유통망 청담글로벌 반사수혜 부각 조선업, 한미 협력 기대감에 재조명…수혜 업종 입지 굳히나 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2거래일 만이다. 전날보다 29.93% 오른 9930원에 장을 마쳤다. 2017년 11월 설립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청담글로벌은 지난 3일 상장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인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둔화 우려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긴축 속도 우려 완화에 따라 최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듯 했으나, 지난주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긴축 속도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유입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올랐고 외환 시정 변동 확대로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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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금리인상 우려가 진정될 때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경기침체가 진정될 때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물가 진정을 확인하거나, Fed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보여주기 전까지는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데 이 결과에 따라 이 같은 증시 분위기가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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