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2서 공개
맥북 에어, 전작 대비 속도 20% 개선
차기 아이폰용 iOS 16 등도 선보여

2022년형 맥북 에어

2022년형 맥북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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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이 3년 만에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위해 쿠퍼티노 본사 문을 열었다.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는 발표되지 않아 ‘혁신이 없다’는 평가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전용 칩셋 M2를 발표하며 ‘노트북 게임체인저’로서의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애플은 ‘WWDC 2022’를 개최하고 맥 전용 M2칩과 M2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 및 맥북 프로 13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녹화 영상이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되는 가운데 애플 쿠퍼티노 본사에서 일부 업계 관계자와 외신 등이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됐다. 한국 애플 임직원 일부도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했다.

‘M 시리즈’로 통칭되는 애플 실리콘은 애플이 2020년 인텔 CPU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칩이다. 주로 노트북인 맥 제품군에 쓰이며 아이패드 시리즈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M1칩 아이패드가 대표적이다. 신형 M2칩은 2세대 5㎚ 기술을 활용하며 기존 M1칩 대비 25% 확장된 규모의 200억개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됐다. 트랜지스터가 추가되면서 M2는 M1 대비 50% 확장된 100GB/s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포함했다.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와 더 큰 용량의 정교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성능도 확연히 달라졌다. M2 맥북 에어는 포토숍 등에서 필터를 적용할 때 전작 대비 속도는 최대 20% 개선되고 파이널컷으로 타임라인을 편집하는 무거운 작업 속도도 약 40% 빨라졌다. 배터리는 영상재생 기준으로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022년형 맥북 프로 13

2022년형 맥북 프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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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맥북 프로는 이전과 같은 폼팩터에 M2를 중심으로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어피티니 포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RAW 이미지를 처리하는 속도, ‘발더스게이트3’ 같은 고사양 게임의 구동 속도는 약 40% 빨라졌다. M2 미디어 엔진을 이용해 최대 11개의 4K 동영상과 최대 2개의 8K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 변환 속도도 3배 더 빠르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20시간에 달한다.


당초 업계 기대와 달리 WWDC에서 AR·VR 등 애플의 미래형 기기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벤 우드는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급진적인 하드웨어의 부재에 일부는 실망하겠지만 애플 실리콘에 대한 애플의 투자는 미래형 제품군에서 본질적 의미를 규정하는 역할을 가능케 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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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가을 공개될 차기 아이폰을 위한 운영체제(OS)인 iOS 16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패드OS 16, 맥OS 벤추라, tvOS, 워치OS 9 등에 탑재될 최신 기술, 툴, 프레임워크도 개발자들이 프리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열어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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