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떠나는 이낙연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1년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 계획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전 대표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래와 국민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면서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 인사들과도 교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면서도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면서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이해인 수녀의 시 ‘풀꽃의 노래’를 인용했다. 그 시에는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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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일기장의 한 구절에 나온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구절을 소개하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고 싶어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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