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8일 경제전망 발표…지난해 韓 성장률 3% 전망
한은 등 잇따라 성장률 하향 조정…물가상승률도 5%대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도 8일 공개…변화 추이에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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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오는 8일 회원국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가 기존에 내놨던 한국 경제 전망치를 대폭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할 지난 1분기 국민소득에도 이목이 쏠린다.


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OECD는 오는 8일 한국을 비롯해 회원국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같은 전망치는 수정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극심해진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물론 중국의 대규모 봉쇄 정책도 한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산업연구원도 지난달 30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0.3%포인트 낮췄다. 올 하반기 성장률은 2.5%로 내다봤다.


물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8월(5.6%)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이다. 그만큼 국내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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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물가상승률이 다음달과 오는 7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난 3일 물가상승점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와 식량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 수요 측 압력이 커져 6~7월에도 5%대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8일 지난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4월 말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집계된 산업활동 동향 등이 반영된 국민소득 잠정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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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달 10일 지난 4월 국제수지 잠정치도 발표한다. 올 3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 폭은 최근 1년새 25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공급망 불안 여파로 석유·원자재 등 수입 가격이 대폭 오른 결과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9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국내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무역적자도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만큼 국내 경제에 대한 국책연구원 진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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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지난달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내 경제를 진단하는 공식 문서에 '경기 하방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3개월 만에 사용한 후 불과 한 달이 지나 우려의 강도를 높인 셈이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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