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와 교전 100일 동안 국토 5분의 1 점령당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룩셈부르크 의회에 보낸 영상을 통해 국토의 5분의 1 이상이 러시아에 점령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서방국가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가진 화상연설을 통해 "전쟁 100일만에 국토의 5분의 1 이상이 러시아에게 점령당했다"며 "점령당한 면적은 12만5000㎢로 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합친것 보다도 큰 면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2월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은 3일로 100일째를 맞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체 전선이 1000㎞가 넘으며 이 전선을 따라 전투가 끊이지 않는다고 상상해보라"며 "러시아 군이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한 뒤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와 남부 흑해 주변의 미콜라이우 외곽을 잇는 초승달 모양의 전선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침공 이후 군인과 민간인 등 우크라이나인 1만40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러시아군은 이날도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최동단인 세베로도네츠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포병의 집중 공격에 힘입어 세베로도네츠크를 거의 점령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