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이달 추천 왕실 유물 선정

창덕궁·창경궁 수도관 설치도, 지금과 얼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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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은 1908년 제작된 '창덕궁 및 창경궁 수도관 설치 계획도'를 이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선정했다고 2일 전했다. 창덕궁과 창경궁에 철제 수도관을 설치하려고 제작한 도면의 청사진이다. 근대 측량술로 그린 창덕궁·창경궁 지도에 수도관과 소화전의 위치, 규격 등을 표기했다. 크기는 세로 99.6㎝, 가로 66.9㎝다.


수도관은 창덕궁 정문 돈화문에서 시작해 금호문을 거쳐 창덕궁과 창경궁 여러 전각을 거친 뒤 창경궁 정문 홍화문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1908년은 서울에 수도가 공급된 뒤"라며 "기존에 설치된 노선을 연장해 궁궐에 수도를 공급했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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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은 인정전, 대조전, 명정전, 낙선재 등 주요 전각 주변에 마련됐다. 실제 위치는 수도관처럼 계획도에 기재된 내용과 다르다. 일부만 어느 정도 일치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유형의 유물들과 함께 연구하면 근대 시기 건축물의 연혁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도면은 고궁박물관 1층 '대한제국'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해설 영상은 문화재청과 고궁박물관 유튜브 계정에 공개돼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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