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영화주…'콘텐츠'가 관건
관련주 상승세 유지
기대작 흥행 여부가 실적 좌우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흥행작이 연이어 등장하고 제75회 칸 영화제 수상 소식으로 인해 최근 영화주가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CJ CGV는 전거래일 대비 8.11%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쇼박스도 8.93% 상승한 6100원을 기록했고, 콘텐트리중앙과 NEW도 각각 6.70%, 5.00%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 기조는 이날에도 이어져 오전 9시36분 기준 쇼박스와 NEW는 0.49%, 1.11% 상승했다. 또 콘텐트리중앙도 0.41%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CJ CGV는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2.71%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영화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와 범죄도시2가 흥행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5월 극장 관람객 수는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영화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결국 기대작의 개봉과 흥행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취식 가능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됐다고 해도 볼거리가 없으면 사람들은 극장을 찾지 않는다"면서 "5월 자체만 놓고 보면 영화주의 실적 괜찮은데 6~7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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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주에 대한 장기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용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아 장기적으로 영화 산업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높게 설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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