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코스피 '2400'까지 후퇴할 수도…
3개 증권사 하반기 전망
코스피 예상밴드 2400~3000
경기침체까지 겹치면 하락 가속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초 2988.77(1월3일 종가)에서 지난달 12일 2550.88까지 내리꽂힌 코스피가 하반기에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26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는 코스피가 연말에는 2400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KB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2450~3000을 제시했다. 지난해말 제시한 올해 전망(2800~3400)치보다 상·하한선 모두 확 빠졌다. 2400선도 부담인데, 2100까지 떨어질 가능성까지도 나온다.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까지 고려한 수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역대 ‘경기둔화+미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국면에서 23~25% 정도의 하락이 이뤄졌으며 이를 코스피에 적용하면 2450~2550 정도"라며 "적은 가능성에도 ‘경기침체’까지 변수로 더한다면 최소 35%(2150) 이상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냥 어두운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화 약세가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들의 이익 하방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 코스피 제조업 매출액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시 코스피의 연평균 상승률은 0.5% 정도"라며 "연초 대비 코스피는 12.6% 정도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시 탈출의 기회를 모색한다면 올 3분기가 적당해 보인다. 대신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가 ‘상고하저’의 곡선을 그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물가, 채권, 통화정책 등 변동성을 자극해 온 변수들이 안정되며 2600선을 지지하면서 안도 랠리, 기술적 반등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4분기부터 바라볼 현실은 만만치 않다"며 "Fed가 완전고용 지속, 완만한 수요둔화, 물가 안정 등을 바라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의 봉쇄에 따른 경기 불안과 공급 병목현상 등의 변수를 제어할 수 없어, 내년 상반기에나 바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의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자라면 이익과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은택 연구원은 "‘생산자 물가 상승’과 ‘재고 증가에 따라 악화된 현금흐름’은 기업 이익 하락의 전조증상"이라며 "재고부담과 수요위축으로 인한 이익률 훼손 우려가 적은 산업, 퀄리티의 내용이 변화하는 종목, 자기자본 이익(ROE)의 구성요소가 바뀐 종목, 조달비용 위험이 적은 종목,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종목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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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14년 긴축 당시, 미 알파벳의 경우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바 있다"며 "국내 기업도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현금 창출 능력과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못했던 기업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68,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5.30% 거래량 80,683 전일가 28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LG생활건강, 1Q 영업익 1078억원…전년 동기比 2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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