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산 대표 소환조사…혐의 부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사상자 7명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는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건설본부장)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하 현산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하 대표이사는 공사 현장에 공정 전반을 감독할 품질관리자를 축소 배치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을 다친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를 받는다.
건설기술진흥법은 총공사비 1000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5만㎡ 이상 건설공사의 경우 특급기술인 1명 이상, 중급기술인 1명 이상, 초급 기술인 1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정아이파크 1·2단지(8개 동) 현장에는 단지별로 3명씩 총 6명의 시공 품질관리자를 선임했으나, 실질적으로는 1명이 도맡아 업무를 수행했다.
나머지 5명은 공정 관리 등 다른 업무를 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 대표는 경찰에 "회사 규정에 따른 조치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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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러한 현장 겸직 인사발령이 공사현장 부실 관리로 이어져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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