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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깜짝 회동을 했다.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는 이날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인텔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 두 기업은 반도체 시장에서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강조했다. '메모리 최강자'인 삼성전자와 CPU 최강자인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미래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다.

특히 DDR5(PC와 서버용), LPDD6(모바일 기기)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하는데 있어 컴퓨터 두뇌 역할을 하는 CPU와의 호환생은 매우 중요하다. 두 기업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위해 메모리와 CPU 간 호환생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동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인텔의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을 위해 양사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경쟁자이면서도 동반자이기도 한 복잡한 비즈니스 관계가 얽혀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 같은 오너의 의사결정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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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도 배석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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