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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탓에 기업 이익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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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기준 공업기업 이익증가율 3.5%에 그쳐…한달 새 6%p 급락
중국 진출 해외 기업도 직격탄 맞아 마이너스 기록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제로(0) 코로나 정책'이 기업 이익을 크게 떨어뜨렸다. 봉쇄 등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하면서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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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부터 4월까지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월부터 3월까지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5%였다. 한 달 새 이익 증가율이 6%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부문별로는 전력 및 가스 관련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 29.3%를 기록, 봉쇄에 따른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

제조업 관련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율도 마이너스 8.3%로 집계돼 직격탄을 맞았다.


봉쇄에 따른 충격은 해외 기업(홍콩 및 마카오 포함)도 피하지 못했다. 4월까지 해외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 16.2%로 나타났다.


주훙 국가통계국 공업국 통계사는 "4월 전국에서 전염병이 발생, 공업 기업의 생산과 운영에 큰 영향을 주면서 기업의 이윤(이익)이 감소했다"라 말했다. 그는 이어 공업지역인 동부 및 동북 지역 소재 공업기업의 이윤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광업 및 화학 등 원자재 관련 공업기업의 이윤은 증가했다면서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당 중앙과 국무원의 정책 및 결정에 따라 전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고 구제금융 등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하이 등 장강 삼각주 지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율 추세가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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