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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보 나선 尹… "해외자원 개발, 산업 생태계 회복해야"

최종수정 2022.05.24 11:18 기사입력 2022.05.24 11:18

에너지 안보 강조…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 민간 중심으로 해외 투자 나서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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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해진 국제 정세를 감안해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고 민간 중심으로 해외 투자 활력을 높여야한다"며 해외 자원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선언한 윤 대통령이 자원 개발로 경제안보 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24일 오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에 참석,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민간 국제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사실상 경제행보에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에너지 등 해외 자원 확보가 국가 생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인도 등이 밀 등 농산물 수출금지 조치를 내놓고 있는 만큼 자원 역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경제안보 차원에서 자원개발에 다시 나서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차분히 조용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던 '해외 자원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당시 인수위는 민간 중심으로 자원 투자를 진행하면 정부가 세액 감면 등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융자와 보증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 역시 민간 중심의 투자를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의 중요성도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와의 믹스도 내세웠다. 천연가스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통령은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혔던 공급망 관리도 재차 강조했다.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해야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을 의식해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정부는 에너지 분야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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