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산사업 '평화 테마파크 조성'… 9월 착공

평창 평화센터, 기념광장·기념공원 등 조성‥2023년 말 준공 예정
동계올림픽 메달플라자 5만 8835㎡ 부지에 총사업비 245억 원 투입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플라자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의 계승 발전과 사후 활용 목적으로 추진 중인 '평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평화 테마파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올림픽 메달플라자로 사용됐던 5만 8835㎡ 부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총면적 4300㎡ 규모의 평창 평화센터를 건립하고 기념광장과 기념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평화 테마파크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기간에 청소년 페스티벌 사이트로 운영, 동계올림픽 경기 체험과 평화 주제 시화전 등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발왕산 케이블카, 대관령 양떼목장 등 주요 관광지와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9월 중 착공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 전인 내년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김종욱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평화 테마파크가 지역 내 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을 다변화하는 기틀이 돼서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평화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