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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랫폼 성장주 수난시대…52주 신저가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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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랫폼 성장주 수난시대…52주 신저가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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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국의 금리인상, 나스닥 급락여파 등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과 플랫폼 업종들의 주가가 연일 약세다. 지난해 말 고점 대비 40~50% 가량 하락하는가 하면, 52주 신저가도 속출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네이버와 카카오 가 나란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직후 네이버는 26만6500원까지, 카카오는 8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날 LG생활건강 역시 장중 65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 LG전자 , 셀트리온 등도 각각 10만1000원, 13만9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73%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플랫폼 업종과 함께 성장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주들도 연일 약세다. 연초 이후 주요 게임업체들의 주가 수익률은 평균 -44.77%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과 9거래일 전만해도 게임주들의 52주 신저가가 속출했다. 지난 10일에는 엔씨소프트 가 장 중 39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넷마블 도 같은날 8만52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새로 썼다.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도 각각 8만4600원, 4만99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엔데믹으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데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성장주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면서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가량 낮춘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거둔 넷마블에 대해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4만6000원→10만5000원(28%↓), 한국투자증권 14만원→10만원(28.57%↓), 신한금융투자 15만원→8만원(46.67%↓), 삼성증권 14만원→10만원(28.57%↓) 등 목표가를 줄줄이 낮췄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성장주 중에서도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전망도 마찬가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등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회복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감은 유효하나, 플랫폼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약 17% 하향한 12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도 카카오의 목표가를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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