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농심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인 제품의 시장경쟁 완화흐름과 이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가격인상, 신제품 출시 등 농심 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한 외형확대 전략은 여타 경쟁업체대비 유효한 상황이다"면서도 "그러나 원부재료 부담의 급격한 상승분으로 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에도 불구, 마진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춰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원가상승분에 대한 추가 가격전가력을 시현할 경우 물량 저항 이후 코로나19 이전 대비 강해진 제품 로열티를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력이 기대 이상의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의 추가성장을 시현하는 흐름에 맞춘 우상향의 주가 움직임 기대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 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63억원 (16.1% 증가), 343억원(21.2% 증가)을 시현했다. 국내 라면?스낵 가격인상분이 영업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되고 있으며, 일부 오미크론 확산효과가 더해짐에 따라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원가부담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수준을 보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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