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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밀 생산량 2위' 인도, 밀 수출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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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국제 가격 급격히 상승, 식량 안보 위험에 처해"

인도 잠무 지역에서 한 여성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인도 잠무 지역에서 한 여성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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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에 한해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13일(현지시간) 밤 자유롭게 허용해 온 밀 수출을 즉시 금지하는 내용의 밀 수출 정책 개정을 발표했다. DGFT는 이를 발표하면서 "많은 요인들로 인해 밀의 국제 가격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며 "인도와 이웃 국가 및 다른 취약국들의 식량 안보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개정 발표일인 13일 이전에 취소불능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타국 정부가 식량 안보를 위해 인도 정부에 요청해 허가된 경우에 한해서는 밀을 수출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13일(현지시간) 자유롭게 허용돼 온 밀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이미지출처=DGFT 홈페이지]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13일(현지시간) 자유롭게 허용돼 온 밀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이미지출처=DGF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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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서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양국이 전쟁에 돌입했고, 이에 밀 공급량이 줄어들어 밀가룻값이 폭등한 가운데 인도가 이 같은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밀가루 가격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러한 결정에는 지난 3~4월 인도에 때 이른 폭염이 발생하면서 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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