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 최대 변수는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김은혜 "유불리 따지지 않아…도민 위해 최선 다할 것"
강용석 "어부지리로 김동연 당선되게 할 생각 없어"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은혜-김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흐름에서 단일화 여부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저는 당원 분들과 국민에 의해서 투표 된(선출된) 국민의힘 후보다. 그래서 저의 유불리를 위해 이 같은 논의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리 상정을 하거나 예상하면서 임하고 있진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김 후보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는 "경기도민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어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하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후보인가,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는 지지도 5%대를 보이며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0~11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100% 무선전화 ARS 방식)한 결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4%, 김 후보는 41.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강 후보의 지지도는 5.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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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도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강 후보는 13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물밑 협상 내지는 딜(거래)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는 저쪽(김 후보)에 달려있다. 단일화 조건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누구 지지율이 더 높은지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을 도와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면 된다. 어부지리로 김동연 후보가 당선되게 할 생각은 없다"며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하더라도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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