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치료제 100만명 분 추가 확보…6월 국제선 운항, 주 230편 증편"
이상민 2차장 첫 중대본 회의 주재…"치료제 처방,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6월 국제선 주 운항횟수는 762회로 늘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0만명 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수요를 감안해 6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100편에서 주 230편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사망자 발생 수도 여전히 많은 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 연구기관을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의료비 보상 및 지원 상한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사망위로금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이 2차장은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과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는 한편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횟수를 당초 계획이었던 매월 주 100편에서 주 230편까지 증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6월 주 운항횟수는 762회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체계도 개편한다. 23일부터 입국 전 받는 검사에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를 포함해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부담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2차장은 "내달 1일부터는 총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되어 있는 PCR 검사는 3일 이내 실시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라면서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변경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현행 만 6세 미만)는 격리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 6000여 명으로 직전 주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일째 10%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사망자 수도 57명으로2주 연속 100명을 밑돌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 2차장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지난 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따라 객관적 데이터와 전문가의 의견에 근거한 진일보한 과학방역을 통해 국민 신뢰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