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용 출마' 지적에 "물 없는 물총이 두렵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주연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본인의 출마를 놓고 '방탄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없는 물총이 두렵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인생을 살며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어 검찰과 경찰이 수사로 아무리 압박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꾸 빈총으로 사람 위협해 놓고는 총 피하려 한다는 소리 하는데 잘못한 게 없으면 아무런 걱정할 일이 없다"며 "죄지은 사람이 두려운 것이지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왜 두려워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지사는 3월 대선에서 석패한 후 두 달 만에 조기 복귀한 것과 관련해 "제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민주당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찬성한다"며 "국민의힘이 자꾸 (제)출마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 훨씬 (출마하기를)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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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는 인천으로 출마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역 선거를 한다면 지역 연고를 따져야하지만, 대통령 전 후보로서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특정 지역 연고를 따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전체 민주당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 연고보다는 책임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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